연륜깊은 지역동인지 문단 밑거름역 "톡톡"

입력 1999-01-05 14:11:00

'이후 문학' '대구수필'등 연륜과 개성적인 색깔을 자랑하는 지역의 문학동인들이 꾸준히 발간돼지역 문학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역의 중진급 이상의 문인이 회원으로 있는 '이후문학'이 최근 동인지 25호를 발간했다. '이후문학'은 71년 창간호를 내 27년의 연륜을 자랑한다.

이번호에는 박인술 여영택 김녹촌 이성수 정추식 윤태혁 김연대씨등의 시.동시, 정휘창 윤사섭 이순우씨등의 소설을 실었다. 유상종 박인술 여영택씨의 수필.평론도 담았다.

83년 창간호를 낸 '대구수필'은 동인지 17호를 냈다. 배용길 허정자 강명자 손숙희 최달천 도석자배규덕 손명덕 김구보 김혜숙 배화열 안중주 김재형 배부성씨등 회원 31명이 작품을 발표했다.제2회 대구수필문학상 수상자인 장호병씨의 근작 수필도 실었다.

문학동인 '문학경부선'은 동인지 12집 '그 눈빛 천년의 깊이로'(대일 펴냄)를 냈다.김연복 박곤걸 박창기 이정환 하청호씨의 시, 김몽선 류상덕 장식환씨의 시조, 이석장 홍일도씨의동시를 실었다. 배용길 심후섭씨의 동화, 손명덕씨의 수필, 문무학씨의 비평도 실었다. 이호우 시조문학상 수상자인 류상덕씨의 수상작과 신작을 담았다.

'작은 문학 계간지'를 표방하는 '주머니 속의 행복'(그루 펴냄) 12호가 나왔다.김지하 김춘수 김후란 나태주 문정희 박용래씨등의 시를 소개하는 '좋은 시 산책'과 '외국명시감상'을 담았다.

서정윤씨의 시를 만화화한 '만화로 보는 시세계', 박남일씨의 '시읽기', 허창옥씨의 '수필 감상'등을 실었다. 〈金炳九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