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새해살림-대구

IMF관리체제아래서 두번째 맞이하는 99년은 한 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천년을 맞기위한 마무리준비를 해야 하는 해다.

대구시는 지역역량을 결집하여 민생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시정목표를 두고 △산업인프라확충과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회생 △지하철 건설 등 시민편의위주 교통정책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소외된 이웃과 장애자들과 더불어 사는 균형된 복지정책 △월드컵 대회준비 △시민본위의 봉사행정 등 6대시책을 시정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지역경제 회생

△섬유산업의 구조개선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해 99년부터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지역섬유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부가가치가 높은 패션, 어페럴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봉무동일대에 30만평 규모의 패션어패럴 단지가 조성되고 섬유기능대학을 확대 개편한 '섬유 패션대학'이 설립된다.

△4년을 끌어오던 위천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되면 2000년대 초에는 환경친화적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성서 산업단지 3차 2단계 45만평을 자동차 기계산업단지로 조성하는등 산업기반조성과 성장주도산업을 육성한다. 중단된 서부화물역 공사가 재개되고 테크노빌딩 착공과 대구 테크노파크가조성되며 벤처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자금 50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설전시판매장과 정보센터가 올해 설립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센터가 설립 운영된다.

△수출역량 배양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을 아프리카와 북유럽지역에 각각 파견(40개사)할 계획이며 밀라노시등 자매결연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

▨시민편의위주 교통정책

△98년 전구간 개통된 지하철 1호선의 안전운영및 운영적자 줄이기 위한 경영개선에 노력하고 지하철 2호선은 안전시공에 역점을 두면서 내실있는 공사를 추진한다.

△대구 ~포항, 대구 ~부산간 등 6개 광역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시외곽을 연결하는4차 순환선도로(63KM)를 건설한다.

△대구공항의 국제선청사를 2001년 준공목표로 계속하는등 국제공항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쾌적한 환경도시 건설

△98년 4개 대규모 하수처리장 완공으로 하수처리율을 전국최초로 1백% 달성한 대구시는 99년말영천댐 도수로공사가 끝나면 금호강으로 방류할 수 있게되고 2001년 고도처리시설까지 완공되면낙동강수질은 Ⅱ급수가 된다.

△팔공산 자연공원의 재정비계획과 대구대공원 기본설계 등 맑고 푸른 대구가꾸기에 시 행정력이모아진다.

△도시녹화 기본계획을 세워 가로마다 특색있는 수종을 심고 자동차배출가스를 집중 단속한다.▨균형된 복지정책 실천

△생활보호대상자의 자활, 자립능력 배양을 위해 최저 생계수준을 보장하고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또 법정보호대상이 아니라도 어려운 시민들에게는 생계비 지원을 늘린다.△장애인 편의시설과 복지시설 확충에 노력한다. 구 50사단 부지에 장애인체육관과 복지관을 수용하는 '장애인 복지타운'을 조성하고 공공.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여성, 노인, 청소년등 소외받는 약한 이웃들에게는 계층별로 다양한 복지시책을 개발, 운영한다.△실업대책으로는 각계 대표로 구성된 '비상실업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실업대책기구로활용하며 공공근로사업이 생산성 제고와 실직자 생계보호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도 추진된다.

▨문화창달과 월드컵축구 준비

△문화예술 공간확충및 문화재 보존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된다. 국채보상운동을 대구사랑운동과연계해 재조명하고 달구벌축제를 약령시, 봉산미술제, 동성로축제와 병행해 추진한다. 시립미술관,야외공연장,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이 계속 된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본격적인 준비가 진행된다. 7만석 규모의 전국최대 종합경기장과 주변도로가 건설중이며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과 관광코스 개발에 노력한다.▨시민본위 봉사행정

△주요현안이나 이해가 상충되는 사안은 공청회나 토론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등 민원행정을쇄신하고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철폐한다. 시민의 불편사항은 직접 확인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현장행정을 강화하며 대구시 전직원을 시정견문 정보요원으로 활용, 행정사각지대를 없앤다.△예방위주 감사와 시민이 감사활동에 직.간접 참여하는 감사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무원 의식개혁과 부조리방지에 노력한다. 교통, 건축 등 10대 취약분야는 강도높은 정밀감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