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오후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안보정책 추진방향을 결정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확고한 안보토대위에 남북간 화해, 협력등 대북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를 위해 한.미.일 3국간 공조 및 중국과의 협력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지하핵시설 및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문제 등 당면 대북현안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동시에 이들 현안의 근본적 해결차원에서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장기적, 포괄적 방안마련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날 안보회의에는 김종필국무총리, 강인덕통일, 홍순영외교, 천용택국방장관과 이종찬안기부장,김중권청와대비서실장, 임동원국가안보회의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李憲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