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자 매일신문에서 국채보상기념공원을 외국제품으로 도배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1백% 국산을 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공급업체의 관계자들 얘기론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외국 제품을 썼다는 말엔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가로등만이겠는가?
내 여동생은 조경학과 관련된 직장에 근무 중인데 공원내 조성된 가로수와 수종(樹種)도 외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대구시의 운영자금도 그리 넉넉하지 않을텐데 그많은 외국 자본의 뒷감당은 누가 할는지 의구심이 든다.
또 국채보상기념공원에 휴식을 취하러 가는 시민들이 과연 후손에게 무얼 얘기해 줄 수 있는 것인가?
대구시는 과거 시내버스 노선조정 및 번호판 교체로 엄청난 시행착오를 일으킨 전례가 있음에도불구하고 자주 시민정서에 어긋나는 행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나는 경북에 거주하지만 경북에서 시행하는 정책에 대해 왈가왈부 했던 사안은 최근들어 없었던것 같다.
중국의 고대 주은 시대의 '태평가'를 보면 위정자가 누군지 나와 무슨 상관인가 하며 자족해 하는 농부얘기가 나온다.
바로 정치가 그런 것이 아닌가!
없는듯 하면서도 있고 약한듯 하면서도 체계가 있는 그런 행정력을 발휘해달라.정상원(매일신문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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