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1개국 단일통화인 유로가 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새벽 3시)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처음으로 거래돼 국제금융시장에 역사적인 첫발을 디뎠다. 유로는 초기거래에서 기준환율보다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드니 금융가의 시티뱅크 타워 건물 12층 거래소에서 데뷔한 유로는 미국달러화에 대해1.1747달러,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133.20엔으로 개장한 뒤 두시간만에 각각 1.1742-1.1750달러,133.25-133.35엔의 시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1유로당 1.91828로 개장했다.유럽연합(EU) 관리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유로의 기준환율을 1.16675달러, 132.80엔, 1.89932호주달러 등으로 각각 고시한 바 있다.
유로 전문가인 닉 더피씨는 "분위기가 좋다"면서 "중앙은행들은 질서있는 출발을 기대하고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외환거래소의 책임자인 버나드 시니아씨는 "세계 도처의 고객들로부터질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는 호주에 이어 개장하는 도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진 뒤 시차에 따라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등 유럽을 거쳐 뉴욕까지 거래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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