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1대당 하루평균 수입

입력 1999-01-04 00:00:00

대구 시내버스 한대당 하루 평균 운송수입금이 좌석버스는 30만3천9백58원, 일반버스는 32만6천7백77원으로 나타났다. 구랍 6일부터 12일까지 시내버스 1천7백19대의 수입금을 전수 조사한 대구시는 31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버스 한대당 하루 평균 수입금에서 최고를 기록한 노선은 좌석버스 402번(범물동-서문시장-성서계명문화대)이 41만1천91원, 일반버스는 425번(만촌동-서문시장-성서계대) 41만3천8백71원이었다.반면 좌석 156번(월성동-칠성시장-조일공고)은 수입금이 17만8천3백91원, 일반 990번(반월당-경산시외버스정류장)이 21만6천7백77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수입금이 가장 많은 요일은 월요일, 가장 적은 요일은 일요일로 나타났다. 11개 오지노선을 운행하는 일반버스의 하루 평균 수입금은 17만3천9백40원이었다. 현금, 승차권 탑승 비율은 좌석이 현금 77.5% 승차권 22.5%, 일반은 현금 45.9%, 승차권 54.1%로 집계됐다.

한편 이같은 운송 수입금을 지난해 4월 버스조합이 발표한 버스 한대당 하루 평균 운송원가(인건비, 유류비, 버스감가상각비 및 유지비, 보험료, 사고보상비 등)와 비교하면 좌석은 4만6백59원, 일반은 3천9백14원이 낮은 것이다.

대구시 김영의 대중교통과장은 "이번에 조사한 평균 운송수입금을 기준으로 연간 수입금을 산정하기에는 객관성이 낮아 성수기, 비수기로 나눠 4회 정도 수입금 조사를 할 방침"이라며 "또 시내버스의 정확한 운송원가를 파악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운송원가 분석 작업도 하겠다"고 말했다.

〈李大現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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