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 고속도 혼잡 극심

입력 1999-01-04 00:00:00

신정 징검다리 휴일의 마지막날인 3일 대구 근교 산과 공원 등지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대구지방 낮기온이 섭씨8~13도의 포근한 날씨를 보인 이날, 팔공산과 앞산엔 평소 휴일 보다 1만여명 많은 5만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겨울산의 정취를 즐겼다.

우방타워랜드에도 2만여명의 입장객이 몰려 눈썰매 등을 즐겼으며, 칠곡·경산 등 대구 인근 온천도 크게 붐볐다.

한편 연휴기간에 해돋이나 관광을 즐기러 동해안을 찾았던 행락객들이 일시에 대구로 들어오면서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포항·경주·영덕지역에서는 징검다리 연휴 3일간 40만인파가 몰려 국지방도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제1회 영일만 해맞이 축제가 열린 포항에는 1일 대보면 장기곶 등대 일대에 5만여명을 비롯 칠포1만여명 등 10만여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또 문무왕수중릉이 있는 동해안과 토함산에는해돋이를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한때 이구간의 교통이 마비됐다.

3년째 해맞이 축제가 열린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는 1일 해맞이 행사후 가장 많은 2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전국에서 몰려 일출을 보며 새해소망을 기원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불국사와 석굴암에는 3일간 입장객이 전년보다 18% 늘어난 5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동해안 7번국도는 1일 하루종일 영덕에서 포항시 북구 청하면까지 40여km가 차량행렬이 이어지면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특히 징검다리 휴일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늦게까지 정체가 계속되면서 50분대인 경주~대구간 고속도로가 3시간 가량 걸렸고 30분대인 경주~영천간 국도가 2시간이상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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