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보안2과는 4일 고려대 총학생회장 이강헌씨(23), 부총학생회장 송범근씨(23), 전 정경대 학생회장 유모씨(25), 전 자연대 학생회장 박모씨(24)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를, 송씨 등 나머지 3명은 집회와 시위를 주도하며 이적단체로 규정된 6기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은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고대 총학생회 전·현직 간부들로 지난 1일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모아파트에서 모임을 갖고 집밖으로 나오던중 연행됐다.
한편 이 대학 총학생회측은 "새해 벽두부터 학생회 간부 등을 연행한 것은 학생회 조직을 해체시켜 학생운동을 말살하려는 의도"라며 교내 학생회관에서 나흘째 철야농성중이며 이날부터 잇단규탄대회와 함께 단식농성을 계획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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