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우량주 위주 상승 기대 높아

입력 1999-01-04 00:00:00

지난해 증시는 IMF라는 사상 초유의 경제환경 속에서 출발한뒤 끊임없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휩싸이며 등락을 반복하다가 종합지수 3백선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을 겪은뒤 저금리를 바탕으로 10월이후 폭등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마감한 격변의 한 해였다.

달러화, 엔화 등 외국환율 동향 및 퇴출, 구조조정이라는 전혀 새로운 변수에 귀를 기울여야 했던투자자들에게는 그어느때보다 힘든 시기였다.

올해 증시는 지난해의 금융장세가 실적장세로 이어지느냐가 최대의 관심사다.

지난 88년이나 94년처럼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경우 지난해 4/4분기와 같은 상승장세는 올해도지속되리라 본다. 올해 증시를 이끌어갈 재료로는 △금리 하락의 지속성 여부 △국가신용등급의상승 여부 △국내 경기회복의 가시화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 △유로화 출범에 따른 해외 환율동향 급변 등을 꼽을수 있다.

이런 재료를 바탕으로 출발하는 이번주 증시는 지난 연말의 분위기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주 위주의 추가적인 상승세는 좀더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통신, 현대자동차,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과 같은 업종대표주들이 유망해 보인다. 또뮤추얼펀드의 잇따른 개설과 주식시장 참여로 중·소형 우량주들도 시장의 관심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고객예탁금 및 시장 자체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그어느때보다도 커져 있는 상태이므로조정시 적극적인 저점 매수가 유효한 투자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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