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상업銀 합병 한빛 은행 출범

입력 1999-01-01 14:45:00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합병은행인 한빛은행이 새해 2일 출범함으로써 두 은행의 대구경북지역소재 영업점들도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이날부터 영업을 시작한다.한빛은행은 종전 대구영업본부(한일은행)와 대구경북본부(상업은행) 체제로 돼 있던 조직을 사업부제로 개편, 본부기능을 한빛은행 본점으로 이관하고 지역센터 체제로 운영한다.이에 따라 한빛은행 대구지역센터는 관리, 업적 평가 기능없이 일선 점포에 대한 영업지원 기능만 남는등 종전의 본부때보다 역할·기능이 축소된다.

한빛은행은 영업점을 기업고객팀과 개인고객팀으로 나눠 각각 기업과 개인고객 거래를 전담하도록 해 고객이 예금과 대출 등 서비스를 한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받을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의 대구·경북지역 총 점포수는 지점 25개, 출장소 13개로 한일,상업은행 시절의 점포보다 지점이 4개, 출장소가 7개 줄어들었다. 직원수는 정규직 3백50명을 포함해 5백여명이다.한편 한빛은행 부행장에 이수길(李洙吉) 한국종금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 현직 임원들은 모두 물러나고 부장급에서 승진하는 등 대폭적인 임원 물갈이가 이뤄진다.한빛은행이 지난 30일 선정 발표한 집행임원 후보 7명은 이수길 부사장을 비롯 김종욱(金鍾郁)한일은행 영업1부장, 박용엽(朴鎔燁) 한일은행 종합기획부장, 백인기(白仁基) 상업은행 종합기획부장, 유한조(柳漢朝) 상업은행 여신기획부장, 이호현(李浩顯) 상업은행 영업추진부장, 천현주(千鉉周) 합병추진위원회 부장 등이다.

이들은 8개에 달하는 사업본부의 본부장을 맡게되며 오는 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예정이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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