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D-31

입력 1998-12-30 14:26:00

40억 아시아인의 '눈과 얼음의 대축제' 제4회강원동계아시안게임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를 대회표어로 내건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한국등 아시아대륙 23개국에서 1천3백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새해 1월30일 용평과 춘천, 강릉에서 개막돼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알파인 및 노르딕스키, 바애애슬론 등 7개 종목(43개 세무종목)에 걸쳐 2월6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29일현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3개 회원국중 21개국에서 8백30여명이 엔트리를 제출, 동계대회 사상 최대규모 대회가 될 전망이다.

북한은 OCA가 초청장을 발송했으나 아직 참가여부를 밝히지 않아 사실상 불참이 확실하다.대회조직위원회는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질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용평리조트에 국제규모의 슬로프 3면을 확보하고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이 치러질 실내 빙상장을 건설하는 등총공사비 1천4백93억원을 투입해 모든 경기장을 완공해놓고 있다.

춘천 실외빙상장과 용평 실내링크에서는 월드컵 등 각종 국내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외 간접지원시설로는 원주~강릉구간 영동고속도로가 4차로로 확장됐으며 횡계~용평리조트간 진입로 3.6km와 춘천 실외링크 진입로 1.6km도 깔끔하게 완공됐다.

숙박시설도 타워콘도, 한국콘도와 공무원교육원, 강원전문대 기숙사 등 기존 시설을 활용,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돼있다.

1천여명의 아시안게임 패밀리가 묵게 될 선수촌은 용평리조트를 포함한 3개 지역에 설치돼 1월23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아시안게임중 경기장 하늘을 밝힐 성화는 1월26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태양열로 채화, 강원도내 9백43km를 돈 뒤 용평 리조트내 성화대에 점화된다.

대규모 국제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중 하나인 보안은 이미 여러차례 종합훈련을 마친 군과 경찰 등 대테러부대와 특수전요원 등 1천8백70명이 투입된다.

또 88서울올림픽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과시한 도핑테스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주도아래 면밀하게 이루어지며 대한스키협회는 슬로프주변의 경기장안전을 위해 27명의 스키패트롤을 가동할 예정.

조직위원회는 또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 보조 등에 투입할 자원봉사자 5백65명을 1월24일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고 이미 확보된 1천여명도 막바지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이밖에 9백여명의 보도진이 몰려 동계아시안게임 소식을 아시아전역에 전달할 메인프레스센터와국제방송센터는 용평리조트내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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