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경쟁률 저조
경북대.영남대를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13개 주요대학이 99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30일 오후 각 대학창구마다 '눈치보기'로 접수를 미뤘던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들어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전망이다.
대구.경북지역대학들은 예년의 경우 정시모집 복수지원 허용에 따라 적게는 3~4대1에서 많게는6~7대1까지 높은 경쟁률을 보인데 비해, 올해는 30일 오전 대부분의 대학이 2~3대1 미만의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내 막판 '집중호우성' 지원경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4.38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영남대는 생물자원학부(3.27대1) 국어교육과(3.17대1) 수학교육과(3.22대1) 조형학부(3.58대1)를 제외한 19개 학과(부)가 정원에 미달하는 등 평균 경쟁률 1.37대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명대는 32개 학부(전공)가 미달을 기록해 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대구효가대도 2.14대1의전체평균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6.66대1에 크게 못미쳤다.
또 지난해 6.3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경일대가 2.50대1(주.야간 합계)을 기록한 것을 비롯, 대구대(1.63대1) 한동대(2.37대1) 위덕대(1.1대1) 등도 낮은 경쟁률에 그쳐 지원수험생의 60~70% 이상이 마지막날 오후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등록금과 졸업후 확실한 진로 때문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던 대구교대의 경쟁률 역시2.65대1로 아직은 저조했다.
안동대(2.1대1) 금오공대(0.80대1) 경산대(3.18대1) 동국대 경주캠퍼스(2.0대1) 동양대(0.95대1) 경운대(0.45대1) 등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대학들도 예년 경쟁률에 크게 못미쳤다.30일 원서접수를 끝내는 지역대학은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대구효가대 대신대영남대 영남신학대 위덕대 포항공대 한동대 대구교대를 포함한 13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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