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콩팥)은 인체의 수분 조절과 함께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손상되면 수분이 조절되지 않아 몸이 붓고 고혈압이 생기며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해 요독증이 나타난다.
급성신부전은 급격히 생겨 대부분 회복되지만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신부전은 회복되지 않고악화돼 결국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우리나라의 말기 신부전 환자는 인구 1백만명당 4백명정도. 연간 1백만명당 1백30명 정도가 새로 생긴다. 대구지역에서만도 1천여명의 환자가 있다.
만성 신부전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의 말기 합병증이나 신장염이 진행돼 생기며, 초기 증상은 피로.야뇨 등이 있으나 대체로 막연한 편이다. 소변의 거품.색깔 등과 연관이 있다는 설이 있으나무관하다. 당뇨병과 고혈압, 신장염을 잘 치료하면 만성 신부전으로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예방은 안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신장이식. 이식이 여의치 않을 경우 투석을 하게된다. 핏속의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 피를 맑게하는 투석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다. 최근에는 취침중에 기계가 자동으로 작동, 복막투석을 하고 낮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자동 복막투석기가 개발돼 직장생활을 하는 환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김 용 림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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