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성 강화를 선언한 MBC는 스스로 새해 신정 연휴 3일을 실험대로 삼았다.드라마나 영화의 재탕같은 손쉬운 편성을 피하고 해외취재 다큐멘터리, 클래식음악회, 특집대담등 묵직한 느낌의 대형 특집물을 여러편 포진시켰다.
우선 선진국 국민들의 부지런하고 검소한 일상과 사고방식을 들여다보는 4부작'또 하나의 기적'(1일 밤 9시 50분, 2, 3일 밤 9시 35분)을 방송한다.
신년 특집 3부작 특별다큐 '세계경제대탐험'(1~3일)의 테마는 수출전략이다.물건을 많이 팔기위해 연구해야할 외국인의 관심사, 소비패턴, 선호하는 색깔과 디자인 등을 인도, 베트남, 이탈리아 편으로 나눠 알아본다.
새해 아침은 세계 석학들을 만나는 '21세기를 내다 본다'의 시간이다.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과 조셉 나이 미국 하버드대 학장의 '국제정치, 패권이냐 공존이냐'(1일 아침 6시 10분), 이종훈 중앙대 총장과 시게히고 하수미 일본 동경대총장의 '교육.문화, 개성과 창조를 위하여'(2일 아침 6시 10분), 정근모 아주대 석좌교수와 필립 그리피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장의 '과학, 재앙과 축복의 갈림길에서'(3일 아침 6시)에 대한 대담이 준비됐다.
컴퓨터의 2000년 인식 오류인 '밀레니엄 버그' 'Y2K'는 인류 공통의 고민. 이 문제의 심각성을짚어보며 조속한 대처를 촉구하는 영국 BBC방송의 다큐 '밀레니엄 버그'가 50분물로 1일 방송된다.
MBC는 이밖에도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1일)과 뉴욕에서 활동중인 소프라노 신영옥의 독창회(2일)를 방영하는 한편 영화도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천하무적 갈가메스'(1일), '피노키오의 모험'(2일)으로 골랐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영화 '온달전'(3일)은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그린 86년 작품으로 장쾌한 스타일과 빠른 이야기 전개가 볼만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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