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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30분쯤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해발 9백50m 장군봉 정상 부근에서 박정수씨(49·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와 박종기씨(여·46·〃)가 20m 높이 바위로부터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등산객이 발견했다.
경찰은 남자 박씨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6일 사체를 병원으로 옮겨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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