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28일 3당 수석부총무회담을 열어 경제청문회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나, 청문회 특위구성과 의제·증인선정 문제 등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어 협상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내주 중반 특위구성안과 국정조사계획서를 표결처리할 방침인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의 단독처리 강행시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을 공산도 적지 않다.
국민회의 한화갑총무는 26일 "청문회 특위를 의석비율대로 해야 한다는데는 한발짝도 물러설 수없다"며 "여야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특위구성안과 국정조사계획서를 연내에 표결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희태총무는 "여당이 청문회 특위구성을 의석비율대로 하자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는 한 28일 수석부총무간 협상전망은 극히 어둡다"며 "여당이 특위구성안과 조사계획서의 단독처리를 시도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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