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입력 1998-12-23 14:04:00

●내달 20일쯤 개편대회

○…권정달 국민회의 경북도지부장 내정자는 22일 대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지부 운영방안과 관련 "내년 1월 20일쯤 도지부 개편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도지부 후원회를가질 예정"이라고 설명.

그는 또 "내년 4, 5월이면 집권당이 정계개편을 통해 통합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지역내 국민회의 조직도 대폭 보강될 것"이라며 자신도 경북지역 세 확장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

그는 이어 "동서화합은 차기 총선에서 국민회의가 대구.경북에서 얼마나 많은 의원들을 당선시키느냐에 달려 있으며 경북에서는 19개 지역구중 절반이 목표"라고 의욕.

●5공세력 정치재개 관심

○…허화평전의원이 내년 1월8일 포항고 강당에서 열게 되는'허화평, 굽은 길도 바로 간다'는 제목의 출판기념회에 전두환 전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장세동씨 등 5공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

이와 관련, 일각에선 이날 행사가 5공핵심세력인 허전의원의 정치재개 본격화는 물론, 정계개편논의와 연관지어 5공세력들의 정치권 재등장을 상정하는 등 민감한 반응.

(포항)

●"지역 정치권 분열 책동"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에 대해 22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한나라당 경북지부는 즉각 "대구.경북정치권을 사분오열시키려는 현 정권의 음모"라고 맹비난하는 성명을 발표.경북지부는 성명을 통해 "현 정권의 열세지역인 대구.경북에 대한 줄기찬 공략의 결과가 이처럼무리한 영장청구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최근 열을 올리고 있는 기초의원 영입 등도 같은 의도"라고 지적.

이 성명은 또 현 정권이 지역정치권 분열책동과 무리한 세불리기를 통해 대구.경북을 점령할 대상으로만 다룬다면 오히려 지역민의 반감만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