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범인을 쫓으며 불의를 응징하기 위해 살아왔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구미경찰서수사과 강청일 형사계장(59. 사진).
수사분야 베테랑형사로 이름을 날려온 강계장은 올해말 정년을 앞두고 수사형사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며 정든 사무실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김천시 아포면이 고향인 강계장은 경북대 농대를 중퇴하고 65년 공채로 경찰에 투신, 상주경찰서경무계에서 순경으로 시작해 73년 대구 북부경찰서 수사과 형사계로 발령받은 후 지방경찰청 강력계 등을 거치는 등 줄곧 수사통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83년 6월 경위로 진급하면서 구미경찰서에 발령받은 후 조사계장, 형사계장을 역임해 왔다.특유의 친화력으로 부하직원인 형사들을 민완형사로 만드는 명조련사로 통하는 김계장은 정년을앞두고도 범행현장에는 젊은 형사들보다 먼저 나타나는등 후배들에게 본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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