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 없다 80%

입력 1998-12-22 00:00:00

대구지역 직장인의 80%가 현재 근무처를 평생직장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40.6%는 구조조정과 실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에이스리서치와 열린사회연구소가 최근 교육, 언론, 금융, 유통,서비스, 제조업, 공무원, 의료등 8개 직능별 직장인 4백11명을 대상으로 '대구지역 직장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조사한 결과 교육(89.6%), 언론계(89.5%) 종사자들의 이직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공무원들은 51.1%가'평생직장'이라고 응답했다.

직장 내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위협에 대해서는 유통(68.4%), 공직(64.5%), 금융계(62.8) 종사자 순으로 '심하게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IMF 1년 동안 직장내의 가장 큰 변화로는 '업무량 증가'(26.3%)가 가장 많았으며 '퇴근 후 모임 감소'(21.2%), '부업에 대한 관심 증가'(8.8%)라는 응답도 많았다.

직장인들은 실직했을 경우 가장 우려되는 점은 '자기자신에 대한 존재감 상실'(35%)을 꼽았으며그밖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29.4%), '생계문제'(25.8%), '가정내 권위상실'(2.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IMF 관리체제를 벗어나는데 걸리는 기간'에 대해서는 '5년 이내'(50.4%)라는 전망이 가장많았고 '3년 이내'(32.8%), '7년 이내'(9.7%), '10년 이상'(1.5%)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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