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대그룹 빅딜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개진해 논란을 빚은 배순훈(裵洵勳)정보통신장관이 18일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은 배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후임은 법절차에 따라 총리의 제청을 받아 19일쯤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배장관은 18일 오후 총리를 통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에 앞서 자신의 발언이 개인적 견해일 뿐 장관으로서 빅딜에 반대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으나 미흡했던 것같다"고 말해 사실상 문책성 경질임을 시사했다.
대우전자 회장을 지낸 배장관은 최근 전경련 주최 간담회에서 대우전자가 삼성전자로 흡수 합병되는데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했으며 정부의 의사결정과정이 지나치게 더뎌 직무수행에 어려움을겪고 있다는 불평을 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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