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아듀 방콕

입력 1998-12-19 14:18:00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내건 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이 15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20일 오후 후아막 주경기장에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기약하며 폐막된다.

지난 6일부터 41개국 9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6개종목에서 3백77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했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8일까지 금 1백13개를 획득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했고 94히로시마 대회때 중국 수영선수들의 약물복용으로 대회 종료 6개월후 금 5개를 물려받아 2위에 오른 일본은 '한국타도'를외쳤지만 18일까지 금 14개차로 뒤졌다.

20일 열리는 폐막식은 식전행사에 이어 각국 선수단의 입장,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기와 태국,차기대회 개최국인 한국의 국기가 차례로 게양되며 절정을 이룬다.

이어 셰이크 파드 OCA의장의 폐식선언과 '영원한 전진(EVER ONWARD)'이 새겨진 OCA기가차기 개최지인 부산시장에게 넘겨지고 부산시립무용단의 '동방의 북'이 공연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일 방콕아시안게임 폐막식 집전은 푸미폰 국왕대신 마하 바지랄론클론 왕세자가 맡게 된다.방콕아시안게임조직위는 18일 왕세자는 세명의 딸과 함께 폐막식에 참석해 행사를 집전한다고 밝혔다.

왕세자는 폐막식 때 국왕을 대신해 추안 릭파이총리와 피차이 라타쿤조직위원장, 툽수완 조직위사무총장의 영접을 받고 대회 완료 보고를 받는 등 국왕의 의전을 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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