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화·시장경제 뒤로 후퇴. 편파사정등 12대 의혹 제기
18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공동여당이 정권창출 1주년을 기념하며 자축하던 날 이들에게 정권을 빼앗긴지 1년을 맞이한 한나라당은'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제목으로 13쪽 짜리 김대중정권 집권1년에 따른 평가서를 냈다.
이 평가서에서 한나라당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국민의 실망도 큰 1년이었다"며 "초보정권의 열등을 대선 상대후보인 야당총재 죽이기와 야당탄압으로 위장하려 했고 호남패권 굳히기로 지역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이 정권은 집권 첫해를 차기대선 준비로 날을 새우는 등 DJ정권 1년은 YS정권1년만 못했다"고 혹평했다.
평가서는 또 그간 △고문의혹 △불법감청 △정치사찰 △지역 편중인사 및 지역편중 개발 △야당의원 빼가기 및 표적·편파수사 △대선 상대후보 선거자금 뒤지기 △금권·관권선거 △이념혼돈으로 인한 국론분열 등 부정적 정치행태가 재연됐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현 정권도 YS정권의 전철을 밟고 있다"며 "역사 바로세우기는 제2건국으로 이름만 바뀌었고 DJ불법비자금 은닉의혹 수사 유야무야, 검찰의 편파사정,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독식 등은 YS정권의 판박이"라고 12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종합평가에서 "새 정부는 1년동안 민주화와 시장경제, 동서화합의 달력을 거꾸로 넘겨온 것"이라며 "독선적 리더십에 기초한 대통령원맨쇼는 막을 내릴 줄 몰랐으며 어설픈 DJP공동정권 때문에 필연적으로 정책혼선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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