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청년조직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어서 양당간 청년쟁탈전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창립된 국민회의 대구시지부 청년위원회(위원장 정창규)는 이번주 초 대구 동신네거리 기아빌딩에 위치한 당사(5층)바로 아래층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 활동을 서두르고있다.
창립당시 7백여명이던 회원들을'자발적으로 회비를 내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청년실업가 위주'의 2백~3백여명으로 정예화하는 작업이 우선되고 있다.
다음은 이들을 각 지역별로 분류,각 구(區)마다 지회(支會)를 만들고 점차 그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
김칠섭 청년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이같은 조직정예화 및 세확장 작업과 관련, "뜻을 갖고 입회하려는 사람들이 하루 2명꼴은 된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 대구시지부 청년위원회(위원장 유병노)도 박철언시지부장이 최근 중앙당 청년정치발전위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큰 폭의 변신이 예견되고 있다. 박시지부장은 과거 노태우 대통령후보당시'한청'이란 청년조직을 만들어 당선에 톡톡이 한 몫한 바 있다.
이 분야 기획 및 추진력에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지난 16일 청년정치발전위 개소식에서 "전국 15개시도에 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그랜드 플랜'의 한 자락을 내비쳤다.이같은 계획의 첫 출발지가 대구.경북이 될 것임은 뻔한 일. 이에 따라 올해 초 출범당시 1백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지역에서 자민련 위축분위기와 함께 명단뿐인 회원이 늘어나면서 활동이미미하던 청년위원회의 대수술이 첫 작업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중앙당처럼 청년정치발전위산하에 청년위,청년 봉사단, 21세기 청년포럼 등 역할별 편제에 의한 조직 강화작업도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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