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입적한 합천 해인사 명진스님(속명 송봉현.사진)의 49재가 18일 오전 10시 해인사대적광전에서 봉행된다.
"...이제 만물이 생명을 뿌리로 감추어 조락하는 계절에 사대육신을 훌훌 털어버리고...천지의 하나가 되셨소"(해인총림 방장 법전스님 '추모법어')
1939년 4월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스님은 16세에 출가, 계룡산 신원사.범어사를 거쳐 해인사 길상암 영암스님을 은사로 수도정진에 들어갔으며 거창 포교당 주지, 해인사 교무.총무국장을 거쳐 지난 82년 해인총림 주지를 지냈다. 72년 해인사 총무국장을 역임하면서 길상암을 건립, 세수 60세(법랍 44세)로 열반에 이를때까지 이곳에서 주석했다.
스님은 해인사와 종단의 모든 소임을 떠난 후에도 길상암에서 고아들을 돌보는 한편 무의탁 노인을 위한 양로원 건립을 추진하는등 사회복지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49재와 관련 덕운스님은 "큰 스님께서는 항상 '시주 은혜를 중하게 생각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도록 스스로 노력하며 살라'고 당부할 정도로 계행에 철저했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의 49재는 당초 19일로 예정됐으나 초하루 법회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하루 앞당겨18일 봉행하는 것이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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