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 직원을 사칭한 무상정비 서비스 사기단이 설치고 있다.
지역 자동차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을 동원, 대구경북지역을 돌며 비순정 부품을 판매하거나 고가의 차량 부품을 교체해 준 뒤 폭리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현대 또는 대우자동차의 회사 정비복까지 입고 있는데다 가짜 신분증까지 갖고 있어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 구미지역 일부 학교와 회사에는 현대자동차 정비복을 입은 5명이 소모품을 무상교환해준다며 직원들을 불러 모은 뒤 린번 엔진개조 장치라는 것을 개당 38만원에 팔았다. 현대자동차에 확인한 결과 이 제품은 연료절감장치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들이 주고간 명함도 가짜인 것으로드러났다.
칠곡과 하양지역에서도 이같은 사기단이 린번 엔진으로 개조한다거나 플러그를 비롯한 소모품을교환해주고 수리비를 과다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 현대자동차에 확인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최근들어 대우자동차에도 회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단이 대구, 경북지역을 돌고 있다는 소비자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으며 상당수 시민들은 사기단의 꾐에 빠져 무교환 엔진오일, 첨가제 등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정밀, 대우전자 등의 신분증과 복장을 갖춘 사기단은 판매한 연료절감 장치에 문제가 있으면 대우자동차 정비사업소에서 무상 수리해 준다며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자동차정비 전문가들은 차량 기본 부품을 잘못 교환할 경우 시동장치 고장, 엔진 결함 등 자동차안전성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우자동차 대구정비사업소 이창환 주임(32)은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며 각종 부품을 판매하려는 사람에 대해서는 일단 의심하는 것이 좋다"며 "각 자동차 회사에 확인해 보는 것이 피해를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들 사기단은 신분증과 복장이 자동차 회사 직원과 같지만 보통 승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현대, 대우 등의 상호가 도색된 차량을 사용하는 자동차 회사 정식 정비팀과 구별되기도 한다.〈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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