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인 다이어트테이프 인기 끈다

입력 1998-12-16 14:04:00

'다이어트도 신토불이'

이소라, 조혜련 등 국내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다이어트 비디오 테이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날씬한 몸매를 가꾸려는 여성들의 눈이 현실과 가까워진 셈.

사실 이런 비디오 테이프의 효시는 미국의 여배우 제인 폰다. 이후 신디 크로포드, 클라우디아 쉬퍼 등 슈퍼모델들의 다이어트 체조법이 줄줄이 소개됐다. 하지만 서양인의 체형, 체력에 맞게 만든 체조를 따라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동작을 따라하다 허리를 다쳤다는 여성들이 생길 정도니까.

이에 비해 올초 출시된 이소라 테이프는 보기만 하면 '에계, 이걸로 살이 빠지나' 싶을 정도로 쉬워 보인다. 하지만 실제 따라해본 사람이라면 곧 장난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된다. 너무 힘들어 중도 포기했다는 여성들이 대부분.

'통통한' 몸매로 소문난 개그우먼 조혜련의 비디오 테이프도 친구와 함께 체조를 하는 듯한 편안함을 주면서 성공 다이어트로 이끄는 효과를 노렸다.

최신 다이어트 테이프는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과 곧 방학을 맞게 될 여대생들 사이에 인기. 할인점인 델타클럽의 경우 국내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테이프 매출이 최근 며칠새 50%가까이늘어났다고.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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