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1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토론한 뒤 표결을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는 하원 법사위원회가 의결한 △연방대배심 위증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위증 △사법방해 △권력남용 등 4개항의 탄핵사유를 토대로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본회의를 앞두고 당초 탄핵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되던 공화당내 일부 온건파 의원들이 속속 찬성쪽으로 돌아서고 있어 이날 본회의에서는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려면 과반수인 2백18명의 찬성을 얻어야 하나 현재의 의석분포는 공화 2백28, 민주 2백6, 무소속 1석 등으로 공화당이 탄핵안 가결의 정족수를 확보하고있다.
특히 민주당 의원중 3, 4명이 탄핵에 찬성하고 있어 백악관은 공화당에서 최소한 17명을 반대진영에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적인 설득전을 펼치고 있으나 그동안 태도를 결정하지 못한 온건파 의원들이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어 투표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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