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이문제

입력 1998-12-15 14:35:00

■【경주】문화재 출토 잇따라 대형사업 표류

대형 사업들이 문화재 출토로 줄줄이 중단되고 있어 시민들의 선의의 피해가 막심하다.경주시에 따르면 손곡동에 1천3백94억원을 들여 내년말 준공 예정으로 추진 중이던 경마장 건설사업 경우 문화재 발굴 지연으로 내년에도 착공 조차 불투명하다. 국책사업으로 이미 92년도에위치가 선정되고 편입용지 매입까지 완료했으나 96년에 시작된 문화재 발굴이 3년째 질질끌고 있다.

용황초교 건설도 부지에서 통일신라 시대 유구가 출토됨으로써 내년 3월 개교가 어렵게 됐다. 이밖에 일반 건축물 상당수도 문화재 출토로 공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주·朴埈賢기자〉

■【의성】보건지소 통합…주민이용 불편

의성 서부지역인 단밀·단북·구천 등 보건지소가 안계면으로 통합된 후 주민들의 불편이 많아대책이 요구된다.

안계 통합보건지소는 지난달 기존의 진료 시설·장비를 확대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그 이후 단밀등 여타 지역 주민들은 보건지소 이용을 위해 20~30㎞거리를 두차례 이상씩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안계정류장에서 3㎞나 걸어야 하는 보건지소 가기에 더 힘들어 대책을 요구. 보건소 측은 순회진료를 통해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민들은 마을순회 버스 운영 등근본 대책을 바라고 있다.

〈의성·張永華기자〉

■【청송】옛 지명 표기 많아 운전자 혼란

주요 도로변 청송군 안내 표지판과 시외버스들이 지명 표기를 옛 마을 이름으로 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혼란을 부르고 있다.

영천∼청송 사이 국도 변의 청송군 안내 표지판은 현서를 화목, 현동을 도평으로 표기하고 있어외지 운전자들이 엉뚱한 길로 운행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시외버스들도 화목·도평 등으로 행선지를 표기, 이용객들이 버스이용에 불편을 겪는다는 것.

주민들은 주요 도로변 안내 표지판이 옛 마을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시정을 바라고있다.

〈청송·金基源기자〉

■【김천】버스 승강장 이전두고 주민간 마찰

버스 승강장 이전 문제를 두고 이웃마을 주민들 간에 마찰이 일고 있다.

김천시 다수동 이모씨(60) 등 주민들은 현재 다수육교 옆에 있는 승강장이 주민들 이용에 불편하다며 시내 쪽으로 2백여m 당긴 세실 마을금고 앞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다수초교 전교생 9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0% 찬성안을 근거로 김천시와 경찰서에 승강장 이전 건의서를 제출키로 했다는 것.

그러나 다수동 실라아파트 입주민 윤인봉씨(66) 등은 지난해 12월 다수육교 설치 당시 이 문제를검토, 지금 위치로 이전했다며 재이전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위치가 이용 주민이 많고,옮길 경우 다음 승강장과의 거리가 3백여m 밖에 안되는 것도 문제점으로 제시하고 있다.〈김천·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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