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사원가족들 3천여명 서울역집회
14일 삼성상용차의 전면파업이 5일째 접어들면서 국내판매 및 해외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부품업체들도 납품중단으로 파업몸살을 앓고 있다.
삼성상용차는 올해말까지 2천5백여대의 해외수출물량과 7백여대의 국내 판매물량을 확보해놓고있으나 지난 1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 해외수출 및 국내판매가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 계약물량인 1t트럭 1만대의 해외수출도 현재로선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1백여개 주요 협력업체들도 파업여파로 납품차질을 빚고 있으며 특히 삼성상용차에만 납품하고 있는 업체들은 납품중단으로 인한 자금난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삼성상용차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빅딜실행계획에 상용차도 포함될 경우 전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무기한 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14일 대구백화점앞에서 집회를 갖고 시내일원을 돌며 빅딜반대 가두홍보를 벌였다.이에앞서 비대위는 13일 대구시 북구 삼성 홈플러스앞과 12일 동대구역앞에서 빅딜반대 항의집회를 가졌다.
부산에서도 삼성차살리기 범시민비상대책회의(상임의장 김정각스님)는 14일 오후 1시 부산 동구초량동 부산역광장에서 삼성자동차 근로자, 시의회 의원, 시민단체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삼성자동차 빅딜 반대를 재천명하는 등 정부의 삼성자동차 빅딜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이에앞서 13일 오후 1시에도 부산역광장에서 삼성자동차근로자, 시민단체 등 5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가두시위를 벌였다.
한편 대우전자 구미공장 사원들은 14일에는 사원가족 3천여명이 서울역 집회에 참석키 위해 상경했다
이들은 대우전자 및 관계자, 해외 60개 생산판매 법인대표단 등과 합류, 오후2시부터 3시간 동안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가진다.
대우전자 구미공장은 앞으로 협력업체 전사원 5천여명과 공동으로 구미시청 광장 및 구미역 광장에서 빅딜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규모 투쟁을 계속 전개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15일부터는 구미공장의 생산품목이 대부분 수출물량으로 장기간 조업을 중단할 경우해외바이어와의 신뢰구축에 악영향이 우려돼 최소인력을 생산 활동에 참여시키면서 투쟁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12일 구미시는 구미상공회의소 이동춘회장과 구미지역 도청유치 추진위원장 신광도씨를 공동대표로하는'구미 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대우전자 빅딜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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