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이주형(26), 우방 유봉형(27)이 체조와 펜싱에서 94 히로시마 대회의 한을 풀지 못하고동메달에 그쳤다.
90북경아시안게임때 금메달을 딴 이주형은 94히로시마 대회때 동메달에 그쳐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단단히 별러왔다. 유봉형도 히로시마대회때 은메달에 머물러 4년간 절치부심하며 이대회를 준비해온 터다.
이주형은 10일 방콕 무앙통타니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체조 개인전에서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심한 부담감 때문인지 안마경기에서 미끄러진데 이어 뜀틀에서도 고난도의 묘기를 펼치고도 착지가불안해 간발의 차로 5위에 머물렀다.
이어 벌어진 주종목 평행봉에서도 착지가 흔들려 0.075점 차이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철봉에서 이주형은 고난도묘기와 무난한 착지로 9.575점을 받아 앞서 치른 5명중 최고점을 받았으나 이어 일본의 요시히로, 중국의 왕진칭에게 근소한 차로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히로시마 펜싱 은메달리스트 유봉형은 이날 타마삿대학체육관에서 벌어진 플뢰레 에페 예선에서6경기를 쉽게 이겨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준준결승에서 쿠웨이트의 알리 압둘을 15대4로 이길때까지도 우승이 바라보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의 왕하이빙을 맞아 경기초반 어깨 뒷부분을 공격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중반이후 중국 왕하이빙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잇따라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4대15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3,4위전에서 중국의 짜오치를 15대13으로 이겨 동메달을 땄다.〈방콕·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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