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꺾고 사기가 오른 한국축구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쿠웨이트 등 '중동세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9일 오후 5시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일찌감치 8강진출을 확정짓고 남은11일의 쿠웨이트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치르겠다는 복안이다.
허정무 감독은 아랍에미리트연합전에 부상에서 회복한 신예 김은중과 노장 유상철 등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대표팀 합류이후 '찰떡궁합'을 보이는 윤정환과 유상철을 더블 게임메이커로 내세우고 최전방에정상의 골감각을 보이는 최용수를 포진시키되 최용수의 파트너로는 김은중과 이동국을 교대로 투입할 계획이다.
허감독은 " 아랍국가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긴 하지만 선수들이 정상컨디션을 보이고있어 좋은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낙승한 한국야구팀이 9일 오후6시 일본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A그룹1위 다지기에 나선다.
프로야구선수가 12명이나 포함된 대만보다 아마추어선수만으로 구성된 일본이 한국에게는 더 까다로운 상대라는 것이 한국 코칭스태프의 분석이다.
일본선수들은 장타보다는 정확하게 맞히는 타격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웬만한 유인구에는 속지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투수를 괴롭힌다.
때문에 한국은 강속구투수보다는 컨트롤이 정확한 경헌호나 김원형을 내세워 일본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고 타선을 앞세워 대량득점해 승리하겠다는 작전이다.
대만전에서 침묵을 지켰던 김동주와 심재학의 방망이가 살아나야 더효과적인 공격라인이 형성된다고 판단, 이들의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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