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금메달 사냥의 첫 길목인 대만과의 1차전을 박찬호의 호투와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16대5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7일 퀸시리키트구장에서 열린 예선리그 A그룹 1차전에서 선발투수 박찬호가 5이닝동안삼진 5개를 뺏고 4안타 1홈런 1실점만 허용하는 빼어난 투구로 대만 타자를 묶는 동안 박재홍의3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로 대만 마운드를 공략, 낙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만, 일본과 각각 2차례씩 겨뤄 조수위가 결승진출권을 갖는 더블리그 예선에서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한국과 대만은 각각 프로선수 12명을 포함시켜 역대 최강팀을 구성했지만 메이저리거 박찬호가일본 프로야구 출신인 대만 에이스 궈리젠푸보다 한 수 위였다.
박찬호는 1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산뜻한 출발을 했으며 매회 빠른공과 절묘한 커브를 섞는 노련한 투구로 대만 타자들을 농락했다.
박찬호는 4회 2사후 대만 4번타자 첸치펭에게 직구를 던지다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하고 이어 안타와 볼넷을 잇따라 허용,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내야땅볼로 잡아 불을 껐다.박찬호가 호투하는 동안 한국 타선은 2회 홈런 1개를 곁들인 4안타와 상대 실책, 야수선택 등을묶어 타자일순하면서 7점을 얻어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한국은 4회에도 신명철이 1점홈런을 날린데 이어 강혁과 심재학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10대1로점수차를 벌려 대만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축구에서는 한국은 5회에도 2점을 추가, 12대1로 앞서자 6회 박찬호를 쉬게 하고 김병현, 경헌호 등 후보 투수를 차례로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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