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암유전자클리닉 박재갑교수팀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암 원인유전자를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박교수팀은 최근 유전적으로 위암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한국유전성종양등록소에 접수된 9가족의 유전자를 검사해 두 가족에서 위암유전자를 찾아냈다.
이번에 확인된 위암유전자는 세포들을 결합시키는 단백질의 하나인 E-cadherin을 생성시키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것으로 돌연변이가 일어난 유전자는 E-cadherin을 정상적으로 생성시키지 못해 위암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부모중 한명이 이 위암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유전자가 자녀들에게 전달될확률은 50%이며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위암에 걸릴 확률은 70-80%로 정상인보다 매우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유전자 확인은 지난 2월 뉴질랜드 오고타대 연구팀과 10월 영국 연구팀에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다.
연구팀은 "직계가족 내에 3명 이상의 위암환자가 있고 이중 1명이 50세 이전에 위암에 걸렸을 경우 유전성 위암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럴 때는 서울대 암유전자클리닉 등 전문기관에서 검사를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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