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할 돈의 만기는 길어진 반면 받을 돈의 만기는 짧아지는 등 대외 채권.채무의 만기구조가 크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총 대외채권은 1천3백24억2천만달러중 유동화가 쉬운단기채권은 1천3억달러로 지난해말보다 2백73억3천만달러(37.5%)가 늘어난 반면 장기채권은 3백21억2천만달러로 2억9천만달러(0.9%)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 대외채권에서 단기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의 69.2%에서 75.7%로 높아졌고 장기채권은 30.8%에서 24.3%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 10월말 현재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총 대외지불부담 외채 1천5백35억3천만달러중 단기외채는 3백10억1천만달러로 줄었다. 이에 따라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의 40.0%에서 20.2%로 크게 감소했다.
재경부는 "지난해 외환위기의 원인중 하나가 갚을 돈의 만기는 짧은데 비해 받을 돈의 만기는 긴이른바 미스매치(만기불일치)였다"며 "최근들어 외채에서 차지하는 단기채무의 비중이 낮아지고대외채권중 단기채권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외환수급 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외환위기 재발가능성은 한층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