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찰서별 경찰관과 파출소가 지역간 특성을 고려않은 채 군.구등 일반행정조직에 맞춰설치, 운영되고 있어 지역별 치안력 불균형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대구시내 8개 경찰서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수는 △달서 9백92명 △수성 8백42명 △서부 6백78명 △북부 6백58명 △동부 5백83명 △달성 5백65명 △남부 4백62명 △중부 2백21명으로 경찰서별로 최고 4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파출소도 △북부(인구 39만2천) 19개 △동부(34만2천) 18개 △수성(46만3천) 17개 △달서(54만8천)15개 △서부(30만4천) 14개 △중부(9만9천) 14개 △남부(20만3천) 13개 △달성(13만8천) 11개로,55만여명을 관할하는 달서경찰서와 인구 10만의 중부경찰서의 파출소 설치가 비슷한 형편이다.이 때문에 달서구, 수성구, 북구 등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에는 인구 5만명 이상을 관할하는 파출소가 6개나 된다.
교통사고, 고소.고발 등 조사인력도 경찰서별로 별 차이가 없어 사건이 많은 경찰서는 조사지연등 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다.
교통사고 접수건수의 경우, 올들어 10월말까지 △달서 2천1백21건 △북부 1천8백20건 △서부 1천6백41건 △수성 1천5백2건 △동부 1천3백91건 △중부 1천15건 △남부 9백67건 △달성 6백65건 등으로 경찰서간에 최고 2~3배 차이가 있다.
계명대 최응열교수(경찰행정학)는 "일부 인구유입지역은 경찰관 1명이 1천명의 주민을 담당하고있지만 행정조직을 근거로 한 경찰력 운용규정에 묶여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중인 '자치경찰제'등을 하루빨리 도입,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경찰력 배분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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