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직원들은 다른 공공기관보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지상10층의 현대식 매머드 건물이면서 복도도 어두침침하고 엘리베이터도 격층으로 운행되는등 불편이 많다.
"불평없이 따라준 직원들에게 정말 미안할 뿐입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대구시 박영홍 청사관리담당사무관(41)은 대구시청이 전국단위 예너지절약대회에서 2년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대한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했다.
"컴퓨터의 절전을 위해 연구한 결과 10분이상 연속사용않을때 끄는것이 좋다는 결론을 얻고 대구시 각 동사무소까지 '절전요령'을 통보했다"는 박사무관. 각 사무실마다 복사기와 전열기는 물론,선풍기, 환풍기, 전구, 환풍기까지 에너지관련기기는 모두 전산화해놓고 새로 사거나 폐지하면 모두 전산관리했다.
또 일일, 주간, 월간 에너지 사용목표를 정해놓고 초과사용한 부분을 찾아 대책을 세운다.
개별 냉·난방기는 모두 통제된다. 이렇게 줄여 지난10월까지만도 지난해에 비해 전기는 4천2백만원(28.9%, 42만㎾h), 가스는 2천1백만원(44.3%, 6만㎥) 절감했다.
"불편을 주거나 쓰지말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불필요한 것을 줄이자고 했어요"박씨는 직원들이 모두 주인의식을 갖는 의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에너지 절약도 공무원들이 앞장서 국민들을 계도해 나가야 한다고 박사무관은 주장한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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