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항연안 온도차 발전 최적지

입력 1998-12-05 00:00:00

국립수산진흥원은 "지난 30년간 한국근해 해양조사 관측치를 분석한 결과 동해 연근해역이 미래에너지인 해양온도차발전의 세계적인 천혜의 조건을 갖춘 최적지로 입지선정이 가능하며 특히 포항 연근해역이 유망한 적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진흥원 서영상연구사는 "동해연안해역에서 6~12월에 걸쳐 상업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해양온도차발전소를 가동시킬 수 있으며 포항 인근 해역에서는 7월말~11월초면 표층과 저층에서 20도 이상의 높은 온도차가 발생, 온도차발전의 최적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해양온도차발전은 해양표면층의 더운물과 해양저층 찬물간의 온도차를 이용, 암모니아를 매체로비등점이 낮은 액체를 증발 냉각시킴으로써 그 압력차를 이용해 전기를 일으키는 원리로 표·저층간의 온도차가 15~20도 이상이면 가동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250㎾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실용화단계에 와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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