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 차세대 기대주인 벤처기업 창업을 놓고도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증권 등 중소기업자금지원 기관 직원들이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안동지청 최득신 검사는 3일 전 경기은행 안성지점장 조성태씨(53·수원시 권선구 세류동)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이 은행원 김모씨(45·대출담당), 신용보증기금 평택지점 직원강모씨(46·신용보증 담당)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해 12월 벤처기업을 창업하려던 김모씨(41·지난달 구속)에게 창업자금 명목으로 정부지원 자금 6억원을 대출받게 해주면서 신용평가서 발급 및 대출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2천만원과 4백만원, 3백만원씩의 뇌물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달에도 중소기업 창업자금 대출을 미끼로 7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한국산업증권 구미지점 채권부장과 뇌물알선 브로커 등 2명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최근 벤처기업 창업 지원 분위기를 틈타 신용·기술 보증서만 발급받으면 담보 없이도 거액의 정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안동·영주지역 창업자금 대출실태 파악에 나섰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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