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는 2일,정기회 이틀째 시·도정질문을 통해 정부의 제2건국운동 추진문제를 비롯, 실업대책과 경주엑스포 운영문제 등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뜨거운 공방전을벌였다.
대구시의회에서는 이날 문희갑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오남수의원이 "제2건국운동과 관련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타당하냐"며 문시장의 입장을 물었다.
또 조판상의원은 "대구시의 외국자본유치 실적이 전국에서 제일 부진한 이유는 무엇인가"고 따지고 "유능한 경제인을 외부에서 기용할 용의는 없는가"고 물었다.
경북도의회 박중보의원도 제2건국운동에 대한 논란을 지적하며 "한나라당 중앙당무위원인 이의근(李義根)지사의 입장을 밝히라"고 이지사를 추궁했고, 김시영의원은 "제2건국위원회를 관변조직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따졌다.
이용석의원은"도의 실업대책반기구 설치가 기관간 업무분산으로 효율성만 떨어졌다"고 추궁했고,김정수의원도 2백억원에 이르는 공공근로사업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이유등 겉도는 실업대책을질타했다.
또 이상효·김시영의원 등은 경주 문화엑스포에 대한 평가의 허구성과 문제점을 짚었고 빈약한성과를 지적했다.
한편 문희갑 대구시장은 1일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공직자부정 재발방지를 위해 옴부즈맨제도나시민감사청구제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차관도입과 관련,"외자도입이 안될 경우 국내금융기관 차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공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원 및 기구 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겠으며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어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산지원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