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의 미활용 폐교 창작스튜디오 설치 프로그램에 따라 미협대구지회가 신청한 가창초등정대분교(현재 폐교)의 '대구미술창작스튜디오' 운영계획안이 최근 문화부 승인을 받아 곧 본격추진될 전망이다.
문화부가 우수한 젊은 작가들에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작업 및 발표기회 확대 등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마련한 창작스튜디오 설치안은 전국의 매각 및 임대대상 폐교 1천9백95개교중 미활용 5백95개교를 대상으로 선정,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단체가 주관이 돼 추진하는프로그램. 스튜디오당 설치예산 2억원을 국고보조로 지원한다.
현재 전국 50여건의 신청안중 1차로 미협대구지회와 김해지회의 계획안이 승인받았다. 권정호 미협대구지회장은 "현지조사 나온 문화부 관계자들이 정대분교안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협대구지회는 문화부 1억, 대구시 1억 등 2억원의 국고보조와 자체부담 2천만원 등모두 2억2천만원을 들여 내년 1/4분기까지 창작스튜디오 설계, 2/4분기 개·보수 등을 거쳐 3/4분기엔 작가선정 및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미협측이 원하는 임대차기간은 99년 1월1일부터 2009년12월31일까지 10년간.
하지만 이같은 미협대구지회의 계획안은 문화부와 대구시의 지원약속에도 불구, 시교육청의 재산권 사용문제에 부딪혀 다소 난항을 보이고 있다. 교육청측이 폐교의 창작공간화 계획에는 일단찬성이지만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장기임대보다는 매각쪽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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