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오리온스의 외국인선수 그레그 콜버트가 1일 미국으로 돌연 귀국, 동양 전력에 큰 구멍이생겼다.
동양에 따르면 콜버트는 "가족문제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게됐다"며 잔여경기를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는 것.
이에 따라 동양은 한국프로농구연맹을 통해 용병센터 보강에 착수하고 월봉 1만달러씩 7만달러에계약한 콜버트에게는 계약파기에 따른 민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콜버트는 지난 8월 용병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5순위로 동양에 지명됐으나 98농구대잔치와 11월프로경기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 최고의 용병선수로 평가받았다.
오스트리아, 멕시코, 중국리그에서 활약한 콜버트는 이번 시즌 8게임에서 전 경기를 소화하며 평균득점 26.3, 11.6리바운드를 따내 팀내 최고를 기록했다.
동양 김홍국 사무국장은 "콜버트를 설득해봤지만 귀국의사가 완강해 어쩔 수 없었다"며 "새 용병을 지명, 팀을 빨리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동양은 센터를 새로 보강할 예정이나 용병교체는 부상의 경우에만 가능하게 돼 있어 다른 구단의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한국프로농구연맹은 2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어 동양의 선수교체여부를논의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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