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1월1일 하루만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관광업계와 휴양지는 '신정 연휴 특수'실종을 우려하며 울상을 짓고 있다.
관광업계는 신정 연휴가 없어질 경우 국내외 여행객 및 스키장, 골프장 손님들이 5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제한파 이후 가뜩이나 손님이 없어 어려움에 처한 여행업체, 숙박업소,스키장, 골프장들이 된서리를 맞은 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구시 중구 ㄱ관광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신정 연휴에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등국내외는 물론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여행사 한관계자도 "신정 연휴에 해돋이 관광 또는 국내외 여행객 및 스키장 손님들 덕분에 여행사들이 '반짝 특수'를 누렸으나 연휴가 축소될 경우 손님들이 절반 이하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여행자 및 스키장, 골프장 손님들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호텔, 여관 등 숙박업체들도한숨을 쉬고 있다. 특히 신정 연휴 중 숙박객들이 많은 경주지역 호텔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전망이다. 경주지역 관광업계는 "매년 신정연휴에는 1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수십억원의 매출을올렸으나 올해 부터는 이같은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울상이다.
온천지구인 울진 역시 신정연휴에는 매년 2천~3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올해 부터는 호텔 콘도미니엄 등 관광위락시설이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한편 이미 80% 이상 제작이 끝난 새해 달력은 주문업체들이 추가제작비에 대한 부담을 꺼려 신정 연휴를 1, 2일로 표기한 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일부 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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