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2만1천7백71명을 포함, 전국 1백50여개 대학이 지난해 보다 30.6% 늘어난 모두 13만9천83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해 99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실업계 고교생 및 산업체 근로자의 진학문이 크게 넓어졌다.
또 특기자, 각종대회 입상자, 사회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각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인원도 전국에 걸쳐 1만6천9백15명(대구.경북 3천8백94명)에 이르러 대학가는 문이 매우 다양해졌다.
내년 1월초부터 본격화되는 입시일이 분산돼 있고 경동정보대, 경북외대, 대구미래대 등 상당수대학이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아 복수지원의 기회가 그만큼 확대되지만 모집인원이 1만6천8백44명(대구.경북 2천5백20명) 증가해 전국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보다 약간 낮은 5.1대 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99학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전문대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2만7천1백87명, 특별전형 2만1천7백71명, 독자기준 전형 3천8백94명으로 나타났다.
정원외로 모집되는 대구.경북지역 전문대의 대졸자(전문대 포함), 농어촌 출신자,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인원은 각각 4천9백99명, 1천5백50명, 7백2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백58개 전문대가 모두 실시하는 정원내 일반전형은 지난해 보다 1만8천여명(10.4%) 줄었지만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 보다 5.3% 늘어난 33만4천13명을 기록했다.전형요소 반영비율에 있어서 학생부의 평균 실질반영률(전국평균)은 11.17%로 지난해 10.65% 보다 약간 높아진 반면 수능 반영률은 50~60%로 매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특별전형에서는 주간의 경우 1백33개 대학이, 야간은 1백3개 대학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방침을 굳혀 학생부가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됐다.
한편 유사학과를 묶어 신입생들에게 전공선택의 기회를 넓혀주는 계열별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지난해 18개에서 45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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