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는 1일, 정기회 본회의를 열고 문희갑 (文熹甲) 대구시장과 이의근 (李義根)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도정질문을 통해 버스비리와 관련된 공직자 비리, 공기업 부실문제를 집중추궁했다.
대구시의회에서는 이날 버스비리 등 공직자 부정문제를 비롯, 시 재정위기와 유명무실한 시산하의 각종위원회 운영 및 지방의회를 무시한 시.구집행부의 예산운용 난맥상 등이 도마에 올랐다.이신학의원은 "대중교통 관련공무원들의 금품수수사건으로 떨어진 시정신뢰도 회복과 공직사회부정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을 촉구하고 A-3비행장 북쪽도로 개설 대가로 미군지원비 22억원을 사용한 이유를 따졌다.
김용보의원은 "대구시의 각종위원회 66개중 지난 3년간 한번도 열리지 않은 위원회가 32개나 된다"며 방만한 위원회 정비 및 예산절감 대책을 물었다.
이덕천의원은 "대구시와 북구청이 의회의 의결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집행, 지방의회의 예산의결권을 침해한 위법행위를 따졌고 북구청장은 도시계획 시설결정전에 설계를 발주하는 등 직권을남용했다"며 예산운용의 난맥상을 질타했다.
경북도의회에서는 각종 도 출자사업 및 산하 공기업의 부실경영과 정부지원 사업의 공사중단 등을 놓고 집행부의 책임을 추궁했다.
윤신부의원은 "축산물 가공시설인 동아축산이 정부예산을 지원받고도 최근 공사를 중단해 지역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경북도의 대책을 물었다.
김준영.이시하의원은 "도내 3군데 의료원이 방만한 운영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지방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공기업의 부실경영을 방치하는 이유를 물었다.김의원은 이와 함께 경북도가 출자한 (주)경축의 사업이 민간영역사업으로 감사원 지적을 받는등 사업방향이 잘못됐음에도 불구, 그대로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며 따졌다.
〈鄭仁烈.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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