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프로골퍼가 휴일 나란히 아시아를 제패했다.
강욱순이 아시안프로골프(APGA)투어 98홍콩오픈에서 우승,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PGA투어 정상에 올랐고 일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이영미는 시즌 최종전인 98메이지뉴교컵대회 타이틀을 안았다.
또 김종덕이 타이거 우즈, 브라이언 왓츠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일프로골프(JPGA)투어 98카시오월드오픈에서 당당히 9위를 차지했다.
지난 96년 아시안PGA투어 상금랭킹 수위였던 강욱순은 29일 홍콩의 홍콩골프클럽(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백72타로 우승컵을 안았다.올 시즌 아시안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기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에드워드 프라야트가 강욱순에 2타 뒤진 10언더파로 준우승했고 크리스 윌리엄스, 마크 브룩스등이 9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 열도에서도 한국 남녀 선수의 매서운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지난 5월말 토토모터스대회에서 2년여만에 1승을 추가했던 이영미는 98메이지뉴교컵대회 최종일경기에서 마지막 4개홀을 연속 버디로 장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4언더파로 홈필드의 하라다 가오리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영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JLPGA투어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JPGA 98카시오월드오픈에서는 김종덕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당당히 9위를 차지했다.김종덕이 올 시즌 3차례 10위 이내 성적을 올린 경험이 있지만 이 대회에는 세계 톱랭커 우즈와우승컵을 안은 왓츠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10위 이내 진입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더욱이 김종덕은 우즈(공동 15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 시즌 훨씬 자신있는 경기를 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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