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현 여권 핵심인사들과함께'동서화합'을 다짐, 정가 이목을 끌고 있다.
전전대통령은 29일 목포 보현정사에서 열린 '국난극복을 위한 참회 대법회'에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무와 김옥두(金玉斗)의원등 여권실세들과 함께 참석, 영·호남간 화합을 합장했다. 장세동(張世東)전안기부장 안현태(安賢泰)전경호실장등 5공 핵심인사들도 동석했다.전전대통령은 "부처님도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는 부모를 죽이는 죄와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화합을 강조한 뒤 "우리 경제는 김대통령의 지도로 급한 고비를 넘기고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며현 정부에 대한 찬사까지 덧붙였다.
김대통령도 이날 한총무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동서화합의 물꼬를 열어주신데 대해 국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총무는 김대통령 메시지와 관련, "자신에 대해 사형선고를 내린 전전대통령의 목포방문을 특별히 여기고 지역, 계층간 화합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같은 밀월분위기에 대해 정가에선 향후 정계개편 구도와 관련, 양측간에 교감이 오가고 있는게아닌가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실제로 허화평 허삼수전의원 등 5공 인사들이 지난 지방선거를 전후해 자민련 입당을 결행하려했으며 정국추이를 더 지켜보자는 전전대통령의 설득에 따라 일단 보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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