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입력 1998-11-30 00:00:00

이번주 주식시장도 지난 두달동안 지수상승의 배경이 됐던 낮은 금리와 엔-달러 환율의 안정세,외국인의 매수강화 등을 근간으로 한 시장의 여건 개선효과가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추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4분기 들어 한국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매수를 강화한 외국인 투자가들은 최근들어 선물시장에서도 그간의 매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매수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늘리는등 예사롭지 않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매수강화는 한국시장에 대한 중장기적인 전망을 토대로 하고있다는 추정도 가능한 상황이다.

위기의 진원지였던 아시아 증시는 물론 세계 각국의 증시가 비슷한 시기에 동반 상승하는 동조화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다우지수는 미국의 경기후퇴 우려감 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나타내 최근의 한국증시 상승세가 과열이 아님을 보여주고있다.기관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는 프로그램 매매는 6천억원 이상의 매수 잔고를 쌓아놓고 있는데선물결제일(12월 10일)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의 프로그램 매수잔고의 청산 여부가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는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시장 등락 추세의 완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뿐이므로 증시추세를 변화시키는 요인은 될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 따라서 주중 프로그램 매수잔고의청산에 따라 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일 경우 저점 매수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표우량주와 저금리 및 증권시장의 대량거래가 수익으로 연결되는 증권주, 유동성 장세에서 각광받는 중저가 대형주 모두가 매력적인 매수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김영화-현대증권 영남2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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