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체 산업종사자 1인당 GRDP(지역총생산)는 1천5백7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제주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조업 1인당 GRDP는 1천2백84만원으로 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인구 1인당 GRDP는 6백65만원으로 전국 평균 8백57만원보다 1백92만원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최근 발간한 '대구지역 산업구조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6년중GRDP 기준으로 본 대구지역 산업은 서비스업 61%, 광공업 23.4%, 건설업 14.5%로 전국 평균에비해 서비스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GRDP가 낮은 이유는 지역 총인구중 산업종사자 비율이 44.2%로 전국 평균 45.9%보다 낮고, 섬유제품제조 등 저부가가치 업종의 비중이 높은 반면 석유.화학.전자.금속 등 고부가가치 업종은 매우 취약한 때문이다.
또 생산비 가운데 급여 및 외주가공비 비중이 높고, 지역 제조업에서 대기업 비중이 낮아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 효과가 미흡한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GRDP를 높이려면 취업유발효과가 높은 산업 적극 유치,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을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육성, 경남북지역과 연계한 자동차 및 조립금속과 전자부품산업 중점육성 등에 치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소기업 중심의 지원시책 추진, 제조업 기반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역외기업 유치, 대구종합물류단지 조기 조성 등과 같은 건설 및 서비스업 기반 확대 등도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문제로 드러났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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