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카드도 IMF를 탄다'
지난해까지 1천5백원 안팎의 카드가 지역 백화점의 매출을 주도했으나 올해는 예년과 상황이 사뭇 다르다.
비싼 카드를 사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제조업체도 고급품 생산을 중단하다시피했다. 그대신 업체들은 5백~1천원 정도의 중저가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삼성홈플러스 등지의 크리스마스 카드 매장에는 7백원짜리 제품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디자인 가지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반면 색다른 아이디어로 재활용 가능한 제품이 많이 나왔다. 퍼즐 놀이를 할 수 있는 퍼즐카드(7백50원), 사진을 세워 놓을 수 있는액자카드(5백원), 가면으로 다시 쓸 수 있는 가면카드(4백원) 등이 대표적.
올해 첫 선을 보인 CD카드는 크리스마스 캐럴 5곡이 들어있고 겉이 꽃, 눈모양 등으로 화려하게장식돼 있다. 청소년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지만 개당 6천원이란 가격 때문에 손이쉽게 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카드 매장들은 또 올 신상품 매장에 3백~5백원 정도의 이월상품도 함께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의선택 폭을 넓혔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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