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제13회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농구는 16년만의 정상탈환이 힘들지만 여자는 대회 3연패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농구협회가 26일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를 통해 한국의 라이벌인 중국, 일본, 북한 선수들의엔트리를 입수, 분석할 결과 남자는 높이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있어 불리한 반면 여자는 높이를포함한 전반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다크호스로 꼽혔던 북한이 최종 불참키로 해 한숨 돌리는가 싶었지만 뚜껑을 열어본결과 한국은 평균신장이 1m93에 불과했는데 중국, 일본은 각각 2m2와 1m95로 예상했던 것보다훨씬 높았다.
더욱이 중국은 최단신인 가드의 신장이 1m96으로 큰 데다 2m 이상 센터가 4명이나 됐고 일본도2m10 이상 센터가 2명이나 돼 서장훈(2m7), 현주엽(1m95)에 의존하는 한국보다 우위에 있었다.특히 중국은 센터들이 스피드와 슈팅도 좋아 혈전이 예상된다. 일본은 그러나 조직력과 지역방어가 약해 한국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의 경우 평균신장이 1m81로 역대 팀중 최장신으로 짜여져 중국(1m81)과 대등했지만 일본(1m79), 북한(1m76) 보다는 높았다.
중국은 또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 하이샤(2m4)가 부상으로 불참하게 돼한국선수들이 골밑을 공략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북한은 2m2의 센터 이경숙이 버티고 있지만 전반적인 전력이 한 수 아래이고 일본은 내년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를 대비해 하기와라, 가토 등 주전 3명을 빼 한국의 적수가 못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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